브라이스턴이 만든 스피커기 있다?!
캐나다의 브라이스턴은 앰프나 소스기기 제작사로 널리 알려진 브랜드이다.
중급 소스기기에서 수년째 그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는 BDA-3 DAC와 같은 제품은 이제는 명기의 반열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으며, Cubed 시리즈의 파워앰프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특히 브라이스턴의 제품들은 전통적으로 내구성이 좋기 때문에, 믿고 신뢰하며 사용할 수 있는 브랜드라는 점도 강조드리고 싶다. 하지만 오늘 리뷰에서는 브라이스턴의 소스기기나 앰프를 다루는 것이 아닌, 스피커를 다뤄보고자 한다.
브라이스턴에서 스피커가 나온다고?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브라이스턴은 수년 전부터 제품군을 확대하는 중이며, 특히 스피커 제품 라인업 보강에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는 중이라는 점을 말씀드린다.
말 나온 김에 브라이스턴의 제품 라인업을 전부 소개해드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지면상의 한계로 다음 기회에 언급드리기로 하겠다. 오늘 리뷰에서는 브라이스턴의 독자분들에게 생소하실만한 스피커 라인업을 잠시 살펴보고 TOW 스피커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는 순서로 리뷰를 진행하도록록 하겠다.
브라이스턴의 스피커 라인업은 아래와 같이 총 3개의 라인업으로 나눌 수 있고, 총 14개의 모델로 구성되어 있다
액티브 타입 스피커는 5모델이 존재하며, 톨보이로는 Model T와 Middle T가 있고, 북쉘프 타입으로는 Mini T라는 모델이 존재한다. 서브우퍼도 앰프 내장형이기 때문에 액티브 스피커로 분류할 수 있으며, 2가지 종류가 존재하는데, Model T SUB와 Mini T SUB로 명명되어 있다.
서브우퍼의 경우 Mini라고 명칭이 붙어있지만 우퍼 유닛이 세로로 2개가 내장되어 있어서 이름만 미니이고 실제 크기는 상당한 크기와 무게(40Kg)를 자랑하는 제품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패시브 스피커는 7개의 모델로 구성되어 있어서 가장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톨보이의 경우 액티브와 마찬가지로 동일한 사이즈의 2종(Model T, Middel T) 모델로 구성되어 있으며, 2종의 센터스피커 (TC1, TC1 Mini)가 있고 북쉘프 타입으로는 3가지 모델(Mini T, TIW, TOW)이 존재한다.
그 밖에도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무선스피커도 발매하고 있으며, 2종(BW-2, BW-2 Mini)의 모델이 존재한다. 이 외에도 상당히 많은 모델들이 신규로 등장할 것으로 예고되어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사운드바나 다양한 크기의 매립용 스피커들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향후 제품 발표 후에 다뤄보도록 하고 이 정도로 소개를 마치도록 한다. 그럼 이제부터, 오늘 리뷰의 주인공인 TOW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들어보기
브라이스턴의 TOW를 들어보기 위해 예나오디오 시청실에 수차례 방문하여 사운드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사실 TOW를 위한 리뷰는 롱텀 시청기에 가까울 정도로 수개월에 걸쳐서 다양한 시스템 환경에서 시청을 진행하였는데, 스톰오디오의 ISP mk2와 Revel 328Be, C426Be를 전면채널로 구성하고 서라운드 및 애트모스를 담당하는 전 채널을 TOW로 통일하여 구성한 7.2.6 시스템을 중심으로 시청을 진행하였다.
그 밖에도 동일 구성에서 프론트 3채널마저도 TOW로 구성하여 들어보기도 했으며, 야마하 A8A AV리시버를 사용하고 동사의 NS-5000스피커를 프론트로 구성하여 들어보기도 했음을 밝혀둔다.
리뷰를 마치며
멋드러진 멀티채널 환경을 구경하고 집에 돌아오면 현실을 자각하는 시간이 찾아와서, 언제쯤 제대로 된 멀티채널을 해 볼련지 상상만 하고 정작 자신의 공간에 시도하는 것을 포기하게 된다. 하지만 언제까지 남의 시스템이나 극장에서만 멀티채널을 즐길 수 만은 없는 법, 이런 상황에서 Bryston의 TOW는 멀티채널 환경 구축을 고민하는 필자에게 상당히 이상적인 해결책으로 다가온 제품이었다.
슬림한 몸체에 우수한 성능은 공간상의 제약이 많은 분들께도 TOW라면 가능하다는 가능성을 열어준 제품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